강원도 속초와 양양, 봄에 가볼만한 힐링 여행 코스
벚꽃 만개한 영금정, 서핑 타는 서피비치, 그리고 하조대 절벽 위 풍경까지… 올봄, 힐링이 필요한 당신에게 딱인 코스.
봄바람 불면 마음이 간질간질해지잖아요. 멀리 떠나고 싶고, 어디든 바다 냄새 맡으며 멍 때리고 싶은 그런 기분이요. 그래서 이번에는 속초랑 양양으로 봄 힐링 여행 다녀왔어요. 사실 딱히 계획한 건 없었는데, 막상 가보니 ‘와... 나 여기 왜 이제 왔지?’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웠습니다.
벚꽃에 바다에, 걷다 보면 커피 냄새에 유혹당하고, 또 걷다 보면 어느새 전망대에서 멍하게 서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는 그런 여정이었달까. 그래서 지금부터, 이 봄에 꼭 가야 할 그 코스들 알려드릴게요!
목차
속초에서 봄을 느끼는 법
강원도 속초는 봄이 되면 부드러운 해풍과 함께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요. 그중에서도 영금정과 등대전망대는 벚꽃 시즌의 절정이 펼쳐지는 포인트. 아침 일찍 도착해 동해에서 떠오르는 해를 본 뒤, 바로 옆 산책로를 따라 벚꽃길을 걷는 그 기분… 말로 설명하기 어렵더라고요. 카메라 셔터가 저절로 눌러지니까요. 붐비기 전 이른 시간대를 추천드릴게요. 진짜로 조용하고, 잔잔해서 '힐링'이라는 단어가 자동 재생되는 느낌이에요.
영금정 & 등대전망대에서 벚꽃 감상
| 장소 | 포인트 | 추천 시간 |
|---|---|---|
| 영금정 | 벚꽃과 해돋이 조합 명소 | 오전 6시~8시 |
| 등대전망대 | 벚꽃길 + 시원한 바다풍경 | 오전 9시~11시 |
속초 중앙시장 먹거리 탐방 리스트
속초 오면 중앙시장 그냥 지나칠 수 없잖아요. 특히 봄바람 솔솔 부는 아침에 따끈한 간식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맛, 그게 또 별미예요. 이건 꼭 먹어야 한다 싶은 것들 정리해봤어요.
- 씨앗호떡 – 달콤 고소, 줄 서도 후회 없음
- 닭강정 – 단짠의 정석, 겉바속촉 인정
- 해물파전 – 바삭한 첫입, 술 없이도 감동
양양, 힙한 감성의 바다로 입장!
속초에서 차로 30분이면 도착하는 양양은 요즘 진짜 ‘힙’ 그 자체예요. 특히 서피비치 인근은 서핑보다는 커피 마시러 가는 사람도 많을 정도로 감성 뿜뿜. 거리 곳곳에 인스타 감성 카페, 빈티지샵, 서핑숍이 줄지어 있고요. 파도 소리 들으며 앉아 있으면 ‘서울이랑 시간대 다른 거 아냐?’ 싶을 만큼 여유롭습니다. 꼭 서핑 안 해도 돼요. 그냥 걷기만 해도, 힐링이에요.
서피비치에서 서핑과 힐링 동시에
| 체험 항목 | 소요 시간 | 난이도 |
|---|---|---|
| 서핑 초급 강습 | 1시간 30분 | ★☆☆☆☆ |
| 감성 해변 산책 | 자유시간 | ☆☆☆☆☆ |
하조대와 남애항 스카이워크 명소 탐험
양양에는 또 다른 포인트들이 숨어 있어요. 절벽 위에서 내려다보는 하조대 바다는 감탄 그 자체고요. 아래쪽으로는 남애항 스카이워크가 있는데요, 유리 바닥 아래 펼쳐지는 바다는 소름 돋게 아름다워요. 고소공포증만 없다면 무조건 강추!
- 하조대 절벽뷰 – 석양 질 때 가면 감성 폭발
- 남애항 스카이워크 – 유리 바닥 위 아찔함 체험
- 인근 해산물 포장마차 – 회 한 접시 하고 가세요
자주 묻는 질문
보통 3월 말에서 4월 초가 절정이에요. 다만 매년 날씨에 따라 조금씩 변동되니 출발 전에 개화 시기 체크는 필수입니다.
네! 초급 강습 프로그램이 잘 되어 있어요. 장비 대여도 가능하고, 강사분들도 친절해서 안심하고 배울 수 있습니다.
시장에서 운영하는 전용 주차장이 있고, 유료지만 비교적 넉넉한 편이에요. 다만 주말엔 붐빌 수 있어요.
봄철에는 대략 오후 6시 30분 전후로 지기 시작해요. 날씨가 맑을 때는 석양이 정말 황홀하니 시간 맞춰 도착해보세요.
남애항 근처 포장마차촌과 물치항 인근 횟집들이 인기예요. 특히 해물찜이나 회무침 메뉴가 잘 나와요.
봄날,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기분이 들 때가 있죠. 그럴 땐 복잡하게 고민하지 말고 속초와 양양으로 가보세요. 바다와 벚꽃, 서핑과 감성카페, 전망대와 해산물까지. 단 하루만 있어도 마음이 한결 가벼워질 거예요. 저는 다음엔 여름 서핑 시즌 맞춰 다시 가보려구요.
여러분도 이 봄, 스스로를 위한 여행 한 번 선물해보세요. 다녀오면 아마, ‘역시 잘 다녀왔네’ 하고 미소 짓게 될 거예요 :)